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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코레일 등 4곳 '꼴찌'

'탁월' 등급 한 곳도 없어…건강증진개발원 등 5개 기관장 해임 건의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6.16 14:37:25
[프라임경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4개 공공기관이 윤석열 정부의 첫 경영실적 평가에서 '아주미흡(E)' 평가를 받았다. 미흡평가도 14개 기관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공기업·준정부기관·감사 평가단을 구성했다.

이후 지난 2월부터 4개월 동안 공기업 36개, 준정부기관 94개 등 130개 기관의 지난해 실적과 63개 기관의 감사 직무수행실적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탁월(S)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우수(A)가 19곳, 양호(B) 48곳, 보통(C) 45곳 등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 강원랜드 등 14곳은 미흡(D)을 받았고 한국철도공사,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 4곳은 아주미흡(E)을 받았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이중 아주미흡(E)이거나 2년 연속 미흡(D)인 건강증진개발원, 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 5개 기관의 기관장 해임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재무위험이 높은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9개 공기업의 경영책임성 확보를 위해 임원 및 1·2급 직원의 성과급을 삭감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가스기술공사, 광해광업공단 등 6개 공기업의 임원에게는 성과급 자율반납을 권고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차질없는 공공기관 혁신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기관별 혁신 노력과 성과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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