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씨피 충주 본사 및 공장 전경 ⓒ 더블유씨피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6일 더블유씨피(393890)에 대해 호실적 뿐만 아니라 밸류에이션 매력도, 모멘텀까지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직전 7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을 고려하면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Multiple) 30배까지도 업사이드 여력이 있을 것"이라며 "여기에 추가 고객사에 대한 수주 계약 진행으로 생산능력 계획 확대 시 30배 이상의 멀티플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현 시점 분리막은 이차전지 소재 중 가장 노이즈가 적은 소재다. 분리막 특성 상 2분기부터 성수기이며 국내 분리막 기업 내년 기준 평균 EV/EBITDA는 15배에 불과하다, 3분기에는 고객사 다변화가 기대돼 실적 및 밸류에이션 매력도, 수주 모멘텀까지 다 갖춘 소재다.
국내 셀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 시 높은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다. 따라서 셀 기업들은 미국 내 소재 공급망을 듀얼 벤더(Dual-Vender) 이상으로 가져가 각 소재 별 단가를 낮추고자 하는 니즈가 높다.
이에 분리막 기업들도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수 밖에 없으며 장기 공급 계약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1분기 분리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1%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로 인해 동사 역시 꾸준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동사는 내년 EV/EBITDA 13배로, 동사의 2022년~2025년 연평균 성장률 30% 고려 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며 "3분기부터는 고객사 다변화 기대감까지 더해져 분리막 기업 내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헝가리 공장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분리막 특성 상 높은 고정비로 인해 올해 대비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고객사의 안정적인 가동률로 인해 연간 20% 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