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6일 핑거스토리(417180)에 대해 설립 이후 지속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자체 IP(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핑거스토리는 웹툰 및 디지털 만화, 웹소설 등의 콘텐츠 유통을 주된 목적 사업으로 영위하는 종합 스토리 비즈니스 업체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정통 무협과 퓨전 무협 및 액션 장르에 특화된 남성향 웹툰 플랫폼 '무툰', 로맨스 및 순정 판타지 중심 여성향 웹툰 플랫폼 '큐툰' 등을 운영한다. 현재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콘텐츠 수는 약 3만여종 이상으로 콘텐츠제작사(CP)와 동사의 정산 비율은 대략 7:3 수준으로 형성된다.
이와 함께 자체 콘텐츠 제작을 통한 2차 판권 수익 및 부가 수익 창출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업계 후발 주자 임에도 불구 설립 이후 매년 실적 개선세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약 28.9%에 달했으며 5% 수준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마진율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억원, 3억원으로 마진률 개선세도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무툰' 가입자수 확대 기조, 20%를 상회하는 결제 전환률, 재결제 비율 상승 추세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 한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핑거스토리의 대표 플랫폼 '무툰'의 가입자 수는 2020년 80만, 2021년 94만, 지난해 108만, 올해 1분기 기준 118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0만명 증가해 더욱 가파른 유입세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더해 누적 기준 2회 이상 결제를 진행한 유료 회원 수는 현재까지 약 20만명 수준으로 높은 결제 전환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10회 이상 결제한 헤비 유저 수도 4만5000명에 달해 가입자 수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세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기별 재결제 건수도 확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실적을 기반으로 자체 IP 확보를 통한 중장기적 성장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우선, 외부 스튜디오와의 제작 협업을 통해 일정 부분 IP를 확보하는 전략을 시작으로 인하우스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 IP 확보를 통한 가입자 수 확대 및 2차 판권 수익과 부가 수익 창출 비즈니스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