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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역대 최대규모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주관

北 도발 시나리오 적용…'힘에 의한 평화' 구현 위한 연합·합동 작전 수행능력 점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6.15 17:56:29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승진훈련장에서 개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했다. 

올해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으로,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역대 최대규모로 실시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훈련에서 우리 측의 △K-808 차륜형 장갑차 △무인 무기체계 △천무 △천궁, 미측의 MLRS 등 한미 양국 군의 주요 무기체계 및 장비를 관람했다 ⓒ 연합뉴스

이번 훈련에는 우리 측의 F-35A, K9자주포, 미측의 F-16, 그레이이글 무인기 등 첨단전력 610여 대와 71개 부대 2500여 명의 한미 장병이 참가해 북한의 도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실기동·실사격 훈련으로 '힘에 의한 평화' 구현을 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했다.

5군단장의 보고로 시작된 이날 훈현은 1부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공격 격퇴에 이어 2부 반격작전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1부 훈련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전면적인 공격에 대응해 △연합 공중전력과 K-9, 천무 등을 통한 대화력전 실사격 △정찰드론으로 전장상황을 파악 후 공격헬기·포병·직사화기 등의 실사격을 통해 GOP 일대 북한의 공격을 격퇴했다.

이어진 2부 반격작전에서는 북한의 군사위협을 완전히 격멸하기 위해 한미 연합 감시·정찰자산으로 식별한 핵심표적에 대해 공중·포병전력으로 정밀타격해 반격여건을 조성했다. 

이후 △지상공격부대의 기동 및 사격, 장애물지대 극복 △한미 연합·합동부대의 동시통합사격으로 적 부대·진지 초토화 △입체고속기동부대에 의한 목표지역 확보 순으로 진행됐으며, 압도적인 힘으로 승리한 한미 장병들의 개선 행진을 끝으로 연합·합동 격멸훈련을 종료했다.

'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동시통합사격으로 MLRS(M270, 다련장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신혼여행을 미룬 장교, 전역을 1개월 이상 연기한 병사, 6.25 전쟁 참전 용사의 손자인 미군 장병 등이 자리하고 있다"며 "본분에 충실한 이들이 있기에 우리 국민이 늘 자유롭고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 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다"며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평화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확고한 안보 태세와 실전적 훈련으로 나라를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훈련 종료 후 외부 관람대로 이동해 참관 국민들에게 인사하고, 훈련에 참가한 대표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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