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건설(000720)이 故 정주영 선대 회장 헤리티지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이어간다. 나아가 향후 국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농업분야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14일 충남 서산 부석면 일원에 위치한 서산 바이오·웰빙·연구 특구 내 현대모비스(서산 주행시험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함께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청년 농업인이 함께 자리해 국가 농업정책 추진 상황과 실질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와 현대건설 양측은 이날 △특구 내 농업바이오단지 조성·운영 △청년농업인 육성·창업자금 지원 △스마트팜 기술개발·수출 활성화 △전략작물 재배단지 조성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시설 건립·기술 지원 등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이끌 경쟁력 확보 방안과 차세대 영농인 육성 관련 업무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이에 따라 서산 간척지 내 소유 농지에 스마트 농업 인프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중 22만평은 농업 전문업체들이 입주할 바이오단지로, 10만 평은 가루쌀·내염성 옥수수·밀 등 전략작물 재배를 위한 시범사업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들이 특구 내 정착해 영농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스마트팜은 물론 교육 및 지원시설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더불어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시설 건립과 기술지원으로 자원순환형 에너지 자립형 도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업바이오단지 조성 및 청년농·스마트팜 육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현대건설
바이오·웰빙·연구 특구는 2008년 지역특화 발전특구로 최초 지정된 이후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6차 계획변경이 승인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까지 체결되면서 향후 정부 '핵심사업'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에 더해 농업기반 미래 성장사업 추진까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은 우리 미래 농업을 이끌 핵심 인력"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모델을 발굴해 농업 미래 성장 산업화를 이끌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최근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고령화 등 위협 속에 우리 농업은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산 간척지는 故 정주영 선대 회장님의 원대한 포부가 담긴 소중한 유산인 만큼 청년 농업인이 꿈을 펼치고 미래 식량 자원 전초기지로 변모하기 위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9년 국내 최초 서산 일대 약 1만 6000ha를 매립하는 민간주도 간척공사를 시작한 이래 현대서산농장을 설립해 대규모 곡물재배와 축산 등을 통해 지역 상생과 친환경 먹거리 생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소유 서산 간척지에 대규모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등 청년 농업인 정착을 위한 영농단지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100만㎡ 유휴지 신재생 사업 추진 등 서산 지역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사업과 스마트 영농으로 변화를 꾀해 故 정주영 선대 회장 헤리티지를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산업으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