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2분기 韓美 '휠라 브랜드' 실적 부진

2Q 영업이익 전년比 16%↓, 컨센서스 부합 전망

휠라홀딩스 사옥이 위치한 이스트센트럴타워 전경. ⓒ 휠라홀딩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2분기 한국과 미국의 '휠라 브랜드'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 4만50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휠라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 감소한 1조1337억원, 16% 줄어든 1282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기대치에는 부합한 실적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순수 한국 매출은 22%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91% 감소할 것"이라며 "온라인 홀세일 채널에 대한 공격적인 구조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테일 채널 매출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경우 재고 과잉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재고 소진에 계속해 주력하면서 매출이 29% 하락할 전망"이라며 "매출 하락 및 할인 판매 영향으로 영업적자 2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