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율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1.81p(-0.45%) 하락한 2629.35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이번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팔자'로 하락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41.16대비 11.81p(-0.45%) 하락한 2629.3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5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08억원, 15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0.4%), 통신업(0.37%), 철강금속(0.16%)을 제외하고 증권(-1.26%), 기계(-1.13%), 의료정밀(-1.09%), 종이목재(-0.97%), 운수창고(-0.9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0.49%)과 삼성SDI(0.68%)가 상승했다. NAVER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00원(-1.39%) 하락한 7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LG화학이 전장 대비 6000원(-0.8%) 내린 74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이번 주 FOMC 회의와 미국 5월 CPI 발표 경계감 속 외국인 순매도로 혼조 흐름을 보였다"며 "미국 5월 CPI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근원 5.2%(전월 5.5%), 헤드라인 4.1%(전월 4.9%)이며, 이번 6월 FOMC는 동결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미국 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대기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3.71대비 2.05p(0.23%) 오른 885.7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5억원, 1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제약(-1.78%), 섬유·의류(-1.74%), 소프트웨어(-1.39%), 운송(-1.34%), 출판·매체복제(-1.19%) 등 18개 업종을 제외하고 금융(2.25%), 일반전기전자(1.97%), 화학(1.52%), 의료·정밀기기(1.29%), 금속(1.17%)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0.56%), 에코프로(3.28%), 엘앤에프(4.4%), JYP엔터(0.91%), 펄어비스(2.66%)가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떨어졌다.
특히 에이치엘비는 전장 대비 1150원(-3.16%) 떨어진 3만52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전장 대비 1100원(-1.33%) 밀린 8만1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2원(-0.24%) 내린 1288.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