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는 12일 종로구 본사에서 베트남 하이퐁 시와 친환경, 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원철 SKC 사장(오른쪽 세번째)과 레 띠엔 저우 베트남 하이퐁 시 당서기장 겸 국회의원(왼쪽 세번째) 등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SKC
[프라임경제] SKC(011790)가 베트남의 핵심 산업도시인 하이퐁 시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SKC는 하이퐁 시와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친환경, 하이테크 소재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C는 이번 협약으로 하이퐁 시에 대한 친환경 소재와 미래 첨단소재 사업의 투자를 단계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SKC는 △이차전지 △반도체 △친환경 소재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퐁 시는 SKC가 투자를 결정할 경우 전력, 환경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중앙정부의 인센티브 유치 등을 위한 노력에도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퐁 시는 수도인 하노이, 남부의 호치민 시 등과 함께 베트남 5대 중앙 직할 시 중 하나로 베트남 제1의 항구도시이자 핵심 산업도시로 꼽힌다.
다수의 한국 기업으로부터 현재까지 약 100억달러에 이르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향후 고부가가치의 첨단 소재와 친환경 소재 산업을 새로 유치해 보다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 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C는 올해 하반기 완공해 본격적인 양산 가동을 시작하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까지 투자 기반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확장의 한 축인 동남아 투자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C 관계자는 "베트남은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하이퐁 시는 그 중에서도 접근성 등이 뛰어난 지역이라 향후 글로벌 확장을 위한 투자 지역으로 상당한 이점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