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기대감 증폭…"큰 폭 이익 성장 기대"

내년 전체 예상 매출액 지난해比 58.9%↑ …목표주가 상향

'붉은사막' 플레이 화면. ⓒ 펄어비스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엔씨소프트 'TL' 베타테스트 평가가 부진하면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으로 시장의 관심도가 쏠리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직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직전 4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붉은사막' 관련 모멘텀이 기존 예상보다 빠르게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3'에 '붉은사막'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네오위즈가 '게임스컴 2022'에서 상을 받은 이후 게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주가도 크게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한 패턴으로 흘러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하반기 중 9월 도쿄게임쇼, 11월 지스타게임쇼, 12월 TGA(The Game Award)와 같은 다양한 게임쇼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외에도 기존 PC '검은사막'의 중국 출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판호 관련 모멘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58.9% 늘어난 5558억원, 흑자전환한 1574억원으로 바라봤다.

이와 관련해 "'붉은사막'의 판매량은 내년 287만장, 전체 누적 314만장을 가정했다"며 "아이템 판매 매출을 포함한 내년 매출액 2186억원을 반영했으며, 이에 따라 내년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