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LPGA 준회원 정시우A(50)가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 스카이(OUT)·이지(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안성감리설계 챔피언스 투어 With 이지스카이C.C(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시우A는 'KLPGA 2018 좋은데이-모리턴 챔피언스 오픈 4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 KLPGA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7개를 낚아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정시우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솎아내면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치고 5년 만에 챔피언스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째를 만들어 낸 정시우A는 "집에서 가까운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라 우승이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기쁘다"며 "사실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에서 첫 우승할 땐 눈물이 많이 나서 이번에도 눈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한 우승인데도 눈물이 나지 않아 신기하기도 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을 아이언으로 꼽은 정시우A는 "드라이버도 좋았고 퍼트도 좋았지만 아이언이 효자였다"며 "사실 이번 대회 시작 전에 아이언을 바꿨는데 감이 정말 좋아서 자신 있게 샷을 할 수 있었다. 새로 바꾼 아이언 덕분에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향후 목표에 대해 정시우A는 "가장 큰 목표는 언제나 KLPGA 정회원이 되는 것이다. 올해도 어린 친구들과 점프투어에서 경쟁하고 있는데 이번 우승으로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올 시즌 정회원 승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회원 승격과 더불어 욕심을 조금 더 부리자면 챔피언스투어에서도 1승을 추가하고 싶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최종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차지원(50)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직전 대회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 우승자 홍진주(40)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1차전 우승자인 김민기(42)는 최종합계 2오버파 146타를 기록하며 공동 35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