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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 "대표 자격서 ICT 전문성 제외…낙하산 우려"

KT, 7인 사외이사 후보 추천…"투명하게 의사결정 과정 공개해야"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6.09 10:32:29
[프라임경제] KT(030200)의 정관 개정안에 기존 최고경영자(CEO) 자격 요건이었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지식과 경험' 문구가 빠지면서 낙하산 인사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서울 KT 광화문 사옥. = 박지혜 기자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뉴거버넌스 구축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이날 KT 새노조는 입장문을 내고 "정관 상 대표이사 후보자의 자격 요건에서 정보통신 전문성을 산업 전문성 등으로 변경 하는 등 낙하산 CEO를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누누이 강조된 소액주주·소비자·종업원 등 이해당사자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었다"고 꼬집었다.

새노조는 "앞서도 우리는 사외이사 후보 선임 절차의 불투명성을 지적을 했다. 후보 선정과정에 참여한 인선자문단이 여전히 누군지 모르고 어떤 기준으로 선임했는지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후보가 어떤 주주의 추천인지 등도 여전히 불투명한 영역으로 남게 돼 당분간 논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관 개정안도 낙하산 방지와 이권카르텔 참호 구축을 방지하는 것이라는 취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며 "특히 이권카르텔 해체를 위해서는 특별 결의로 CEO를 선출하는 것보다는 정관에 CEO 재임기간 중 비리로 유죄를 받은 경우 지급된 성과급을 회수해야 한다와 같은 보다 강력한 조항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새노조는 "KT에 시급한 과제는 경영공백 최소화인 만큼, 앞으로 주주총회까지 이사회가 보다 투명하게 의사결정 과정을 공개해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노동조합이자 주주로서 우리는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들을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들이 이권카르텔 타파와 낙하산을 차단 의지를 공표할 것을 요청할 것"이라며 "주총 특별결의로 구현모 일당의 비리가 밝혀지고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들의 모든 성과급을 즉시 회수하자는 특별결의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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