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미글로벌, 하이테크 부문 호조 '주목'…가파른 성장 '기대'

올해 1분기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28.1·61.7%↑…국내외 고른 성장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6.09 08:24:51

ⓒ 한미글로벌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9일 한미글로벌(053690)에 대해 향후 하이테크 부문의 호조 지속과 해외 발주의 본격적 증가로 안정적이고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글로벌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8.1% 늘어난 1004억원, 61.7% 성장한 68억원으로 국내와 해외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2차전지 등 하이테크 부문의 호조지속과 해외 부문 매출 확대로 매출 성장률이 30%에 육박했다. 국내와 해외부문 매출은 각각 17.5%, 42.8% 상승했으며, 그 중 영국과 사우디 매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일감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인력 확충도 계속되고 있다. 별도기준 임직원 수는 2019년 말 746명에서 올해 1분기 1079명으로 증가했으며, 연결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 2026명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60~80명 추가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테크 부문은 주요 반도체 기업의 꾸준한 설비투자(Capex)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2차전지 기업들의 투자 확대 수혜도 더해지고 있는데, 주요 2차전지의 Capex 투자는 지난 3년 간 50%씩 늘었으며 올해도 유사한 수준의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국내외 2차전지 공장의 건설사업관리(PM)를 다수 수행해온 결과, 현재로서는 글로벌 PM사 중 2차전지 실적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연결 자회사들의 수주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해외 부문의 성장도 더해질 것"이라며 "현재 사우디 네옴시티 관련 8개 프로젝트의 PM을 수주 완료했으며, 향후 '더 라인'에서만 200~300여 개의 하위 프로젝트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수주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참고로 전사기준 올해 신규수주 목표는 전년 4000억원 대비 20% 이상 성장이며, 향후에도 수주를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사는 지난해 11월 약 29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해 현재 420억원가량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활용될 전망"이라며 "별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당배당금(DPS)도 3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