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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 박차"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기념식 참석…충북 국가 첨단 산업단지로 육성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6.07 14:31:19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사업을(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시작으로 고속열차 운행은 2배로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7일 충청북도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이같이 말했다. 

평택-오성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릴 수 있고, 추진 중인 인천발·수원발 고속철도, 남부내륙철도 등과 연계해 더 많은 지역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 연합뉴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돼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8년 개통되면 △인천 △수원 △거제에도 새로 고속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고속열차를 탈 수 있게 된다. 

윤 대령은 "고속철도가 없던 시절에는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고속철도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전국 2시간대 생활권 시대를 열었고, 연간 1억 명이 이용하는 국민의 발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고속철도가 20년 가까이 달려오면서 더이상 열차 운행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가 이제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기존 고속철도 지하에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를 추가로 건설해 고속철도 운행을 두 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있는 고속열차가 시속 400㎞로 달릴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고속철도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교통 인프라의 필요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대전, 세종, 충북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 추진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성 고속철도는 현재 300km급으로 운영 중인 고속철도와는 다르게 국내 최초로 400km급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돼 차세대 고속철도 시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청주공항에서 청주 도심과 오송역을 거쳐 세종, 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을 이용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계획을 언급한 후 "정부는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완공하는 그날까지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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