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영국 'JCB' 장비 국내 독점 공급

고소작업대 등 4종 국내 총판 계약…친환경 산업장비 렌탈 서비스 나서

[프라임경제] 롯데렌탈(089860)이 세계 3대 산업장비 제조사 영국 JCB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산업장비 렌탈 서비스에 나선다.

롯데렌탈은 이번 계약을 통해 고소작업대, 텔레핸들러, 텔레트럭, 텀프스터 등 JCB 산업장비 4종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또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가해 JCB 장비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롯데렌탈은 국제무대에서 △성능 △안정성 △친환경성 등을 인정받은 JCB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장비 시장에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JCB는 롯데렌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JCB 산업장비 전동 고소작업차. ⓒ 롯데렌탈

최근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ESG 경영 확산으로 친환경 산업장비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국내 전동화 장비의 점유율은 아직 1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롯데렌탈은 친환경 산업장비 렌탈 서비스를 공급해 지속가능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전동화 장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는 글로벌 렌탈 산업 트렌트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와 인력 수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산업현장에 안정성‧생산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렌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롯데렌탈이 도입하는 JCB 장비는 원격으로 기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라이브링크(LIVELINK)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계 결함과 오작동에 빠르게 대응해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엔지니어링‧서비스 우선순위를 지정해 기계 가용성을 대폭 향상할 수 있다.

박주형 롯데렌탈 일반렌탈부문 상무는 "우리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되는 JCB 산업장비 렌탈 서비스는 다양한 작업장과 건설현장에서 사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 배출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전동화 장비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산업장비를 적극 도입해 산업현장의 니즈를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JCB는 1945년에 창립된 곳으로 세계 150개국에 진출, 300개 이상의 산업장비 모델 생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제조업체다. 지난해 한 해에만 8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