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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산업 생산 전월비 감소

재고율 '반도체 출하 감소' 13.2%p 증가

조송원 기자 | csw@newsprime.co.kr | 2023.06.01 09:07:46
[프라임경제] 4월 국내 산업 생산이 반도체 제고 증가 여파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여기에 화학 등 제조업 위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지난 31일 발표한 '2023년 4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전월(111.4)대비 1.4% 감소한 109.8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2월(-1.5%) 이후 14개월 만 최대 감소 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계장비 및 의약품 등 광공업(-1.2%)과 도소매, 운수‧창고 등 서비스업(-0.3%) 등 생산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1.4%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지난 3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무엇보다 제조업 생산이 1.2% 감소하면서 전반적 생산 위축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달 증가세(35.1%)를 보인 반도체 생산이 0.5% 확대하는 데 그쳤다. 기계 장비 및 의약품의 경우 6.9%, 8.0%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반도체 출하 감소 등 여파로 13.2%p 증가한 130.4%에 달했다. 관련 통계 작성(1985년) 이래 최고치다. 생산이 다소 감소(1.2%)한 반면 출하(내수 2.3%·수출 7.3%)가 4.6%로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재고율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 및 운수·창고 중심으로 0.3% 하락했으며, 공공행정 관련 생산도 12.4%나 줄었다. 2011년 2월(-15.3%) 이후 12여 년 만 최대 하락 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과 맞물려 공공보건 관련 지출이 줄었다"라고 분석했다. 

소비 동향을 제시하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4월과 비교해 2.3% 감소한 105.2로 나타났다. 의복·음식료품·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판매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판단된다. 

실제 지난 2월 의류 구입이 두드러지게 많아진 데 따른 기저 효과로,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6.3% 줄었다. 여기에 △음식료품·화장품 등 비내구재(-1.2%) △통신 기기 및 컴퓨터·승용차 등 내구재(-1.7%) 등 판매도 감소했다.

투자와 관련해 설비 투자는 운송장비 투자 증가로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건설기성의 경우 토목공사는 감소(-2.4%)했지만, 건축 실적 확대(2.4%)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1.2% 증가했다. 

한편 현 경기를 의미하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99.9)'는 0.2p 향상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98.0'의 경우 0.2p 떨어지면서 6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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