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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보감]당뇨 환자와 발이 무슨 상관이 있나요?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8.08.07 15:26:17
[프라임경제]한 해 50만 명 이상 당뇨가 발생하는 지금, ‘당뇨 대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뇨는 고혈압, 심근경색 등 무서운 합병증을 불러오는 질환이므로 당뇨 환자들은 식이요법, 운동 등의 건강관리 및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다. 그러나 발 건강만은 소홀히 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 문제이다.

당뇨 환자의 경우 발에 생긴 작은 질환을 방치했다가 절단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병이 진행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그래서 당뇨를 앓고 있다면 매일 발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요즘같이 강렬한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발에 괴사가 일어나기 쉽다.

혈관 장애로 살균 저항력 약해져 발에 이상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도 많은 변화를 겪는다. 탱탱하던 발바닥과 말랑말랑한 뒤꿈치 살은 그 탄력을 잃고 물러지며 발바닥의 아치는 점점 무너져 내리기 마련. 그러나 당뇨가 있다면 노화로 인한 자연스런 과정이 더욱 과장되고 악화된다. 당뇨로 인해 말초신경의 손상과 혈액 순환의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당뇨병이 진행되면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한 신경의 기능이 망가진다. 뜨거운 물에 발을 데이거나 외상을 입어 상처가 생겨도 혈액 순환이 좋지 않으니 아무리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 발 주위 인대와 연부 조직을 타고 위쪽으로 올라오면 다리를 잃을 수 있다. 만일 상처가 없더라도 당뇨 자체만으로도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주는 신경과 영양을 주는 혈관이 막히게 되면 피부는 점점 딱딱해지고 건조해진다. 더욱이 피부에 균열이 생기게 되어 세균들이 손쉽게 방어선을 뚫게 된다. 주로 굳은살, 무좀, 티눈, 살로 파고들어가는 염증, 궤양 등이 생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의 감각이 무뎌지고, 발에서의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반인에 비해 발에서의 세균 감염이 쉽게 생기고 발에 여러 가지 합병증 또한 잘 생기는 것이다. 발 합병증이 생기면 잘 낫지 않아 오래 동안 고생하게 된다.

작은 상처 하나라도 철저한 관리가 우선
당뇨 환자라면 적극적인 혈당 조절과 발 관리에 대한 정기적인 진료가 절실하다. 일단 발이 썩기 시작하면 치료가 잘 되지 않아 발가락을 잘라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심하면 다리 전체를 절단해야 하는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단순한 무좀이나 작은 상처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를 진료 및 치료를 받도록 한다.
   
 
   
 


글_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응수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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