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을 접견했다.
접견에서 윤 대통령은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말스 부총리가 호주를 대표해 참석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난 19일 G7 정상회의 계기 한-호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또 다시 한-호주 협력관계를 이야기할 기회를 갖게 돼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호주가 인태 지역의 중요 파트너로서 태퍙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G7 정상회의에 한-호주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30일 말스 부총리와 한-호주 협력관계를 이야기할 기회를 또 다시 가졌다. ⓒ 연합뉴스
이에 말스 부총리는 윤 대통령의 말에 공감을 표하면서 "이번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가 성공리에 치러진 것을 축하한다"고 답하고 "참석한 태평양도서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 결과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말스 부총리는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어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호주가 국방력 강화를 위해 발표한 '국방전략검토'와 관련해 "인태 지역의 평화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데 있어 한-호주 양국의 전략적 접근이 일치하는 바가 많은 만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말스 부총리는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게 양국 간 국방 협력을 한층 진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방산업계가 호주 국방력 증진에 더욱 큰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말스 부총리는 알바니지 호주 총리를 대신해 이번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