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여의도연구소장엔 '친박' 등용

3선 김성조 의원 발탁

[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은 은 7일 당 소속 정책연구기관인 여의도연구소의 새 소장에 김성조 의원을 임명했다. 

한나라당은 차명진 대변인을 통해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내용을 전하면서 "경쟁자 없이 당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한 김 의원이 여의도연구소 소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은 당의 정책과 국가 비전 및 전략을 잘 이끌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월 전당대회 때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섰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친박 인사로 꼽힌다.

친박계인 김 의원의 중용은 3선으로서 능력을 감안한 것이지만, 부수적으로는 당내 핵심인 당대표(박희태), 원내대표(홍준표), 사무총장(안경률)을 모두 친이 색깔이 강한 인사들이 차지한 상황에 여의도연구소장 자리까지 당내 주류가 독식하는 데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배려도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