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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의원, 갑질·사당화 주장에 중앙당 당무감사 요청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임기응변식 예산집행과 방만 운영 시정 요구한 것"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3.05.23 18:58:51

신정훈 의원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김유승 전남도당 사무처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도당위원장인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전남도당을 1인, 사당화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한 것과 관련 신정훈 의원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의 임기응변식 예산집행과 방만한 운영을 시정하라고 요구했다는 것.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22일 이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도당위원장의 정당한 지시사항을 갑질과 사당화라고 하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회계담당자로서의 임무를 방기한 직무유기이자 해당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도당의 재정규모는 60억 정도로, 재정의 대부분이 당원과 선출직 당직자의 소중한 당비로 조달되고 있다"면서 "도당위원장과 회계책임자를 비롯한 당직자는 마땅히 도당의 예산을 투명하고,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편하고 집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까지 전남도당의 예산운용 실태를 보면 회계 기본원칙은 물론, 사업별 세부 집행계획 없이 포괄적으로 예산을 편성·운영해 왔고, 그때 그때 수요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집행해 왔다. 또한, 예산의 수입·지출은 물론이고 결산내역도 비교 불가능하도록 제각각이며, 매년 세입예산의 절반을 집행 잔액으로 남겨두는 등 방만하게 운영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도당위원장으로서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예산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회계실무자에게 수차례 각 사업별 세부적인 예산의 집행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지만, 회계담당자는 개선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했을 뿐만 아니라, 당규도 무시한 채 도당위원장에 대한 보고나 승인도 없이 자의적인 예산편성과 집행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재임하는 지난 9개월간 단 한 푼의 운영비를 요구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년도 예산에 편성된 도당위원장 운영비는 임의적으로 집행하지 않으면서, 올해는 편성되지 않은 위원장 운영비를 임의로 체크카드로 만들어 사용하라는 회계 책임자의 자의적인 예산 운영을 엄히 질책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도당 예산 30억을 올해 안에 써야 한다는 말도, 저의 진의를 철저히 왜곡한 것이다"면서 "무원칙하고 불투명한 예산편성으로 세입예산 60억원의 절반가량을 집행 잔액으로 남기는 기이하고 방만한 예산편성을 개선하라는 요구였"고 덧붙였다.

일감몰아주기와 관련 그는 "인구소멸에 직면한 전남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전남도당 산하 별도기구로 '전남형기본소득특별위'를 만들고 전문가를 포함한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정책활동이나 당원들에 대한 정상적인 교육 활동을 위해서 회계담당자로서 적극적 지원은 못 할망정, 일감몰아주기로 왜곡하는 것은 본말의 전도라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그는 "위원장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얼마든지 중앙당의 직무감찰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으면 될 일이다"면서 "이번 도당사무처장의 공개적인 정치공세가 우리당에 만연되어 있는 복지부동과 왜곡된 관료주의의 한 단면으로 생각하고 비상한 각오로 싸워나갈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이번 사태의 근본적 진단과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당무감사를 요청했다"면서 "도당 내 ‘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남도당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 원칙을 수립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성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정책실장은 "정책정당을 위한 기본소득특위와 남도지역혁신정책기획단  운영과 관련한 연구용역에 대해 도당 사무처장과 충분히 협의하고 정상적 절차를 거쳐 적정하게 계약했으며, 용역결과에 대해서도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함께 공유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처장은 마치 위원장의 강요에 의해 예산을 낭비하고 짜집기 한 자료를 보고한 것으로  왜곡하고 있다. 이는 공당의 회계책임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중앙당의 당무감사를 통해 그 진상과 책임소재가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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