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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분기 글로벌 TV 시장 1위…LG는 OLED 선두

삼성 TV, 금액 기준 점유율 32.1%…LG, 올레드 TV 압도적 1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5.23 15:28:30
[프라임경제] 글로벌 경기 침체로 TV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국내 가전업계 쌍두마차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으며, LG전자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Neo QLED 8K. ⓒ 삼성전자


◆삼성,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서 두각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4625만대를 기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2.5% 감소한 224억8500만달러였다. 

이는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한 탓이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32.1%의 점유율을 기록, 경쟁사들과 격차를 크게 유지했다. 이어 △LG전자 17.1% △TCL 9.9% △하이센스 9.3% △소니 5.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글로벌로 성장이 점차 확대되는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38.8%의 금액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 49.2% 보다 약 10% 포인트 증가한 59.1%의 금액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QLED 시장의 경우 작년 1분기 대비 13% 증가한 373만 대가 판매되며 전체 TV 시장의 8.0%를 점유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215만 대의 QLED를 판매하며 전체 QLED 시장의 57.5%를 차지했다.

삼성 QLED는 2017년 첫 출시 후 올 1분기까지 누적 판매 약 3800만대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LG, 올레드 TV 출하량 절반 이상 점유

LG전자는 1분기 올레드 TV 시장 내 점유율이 출하량 기준 60%에 육박하며 압도적 1위를 이어갔다.

LG 올레드 에보. ⓒ LG전자


LG 올레드 TV는 올레드 업계 최다인 1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3년 첫 출시 이래 지난해 말 업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1500만대를 돌파했다.

'거거익선'(巨巨益善·화면이 크면 클수록 좋다는 의미)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75% 이상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4K·120Hz 무선 전송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연내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LG전자의 1분기 TV 출하량은 올레드 TV 73만8000대를 포함해 전체 548만4200대다. LG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은 금액 기준 17.1%를 기록했다.

TV 수요 위축이 지속된 가운데 LG전자는 건전한 수준의 유통재고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 기울이고 있다.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를 웃돌았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금액 기준 1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올레드 TV의 금액 기준 점유율이 46.1%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6.7%였던 올레드 비중은 불과 1년 만에 10% 가까이 올라가며 절반에 육박하게 됐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에보를 필두로 TV의 영역을 넘어 아름다운 가구와 같은 작품으로 진화한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등을 앞세워 프리미엄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의 출시국은 올해 40여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말 기준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TV 브랜드는 21곳으로 늘었다. 올레드 TV가 이미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대세로 자리 잡은 만큼 시장 확대에는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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