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KLPGA 매치플레이 2연승 달성

3라운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

[프라임경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자 방신실이 매치플레이 첫날에 이어 둘째날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5호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대회 둘째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채은에게 2홀 차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이 유력해 졌다. 

방신실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 KLPGA

4명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벌여 조 1위가 16강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두산매치플레이에서 방신실은 둘째 날 8조에 속해 홍정민(1승1패), 이채은·서연정(이상 1무1패)을 앞서고 있어 3차전에서 서연정과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이날 13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를 주고 받은 방신실과 이채은은 16번 홀(파3)과 1번 홀(파4)에서 승부가 갈리기 시작했다. 

방신실은 16번 홀에서 버디를 쳤지만 이채은이 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후 4번 홀(파4)에서 방신실이 이글을 기록하며 3홀 차로 이채은을 따돌렸지만 7번홀(파3)에서 방신실이 보기를 하고 이채은이 버디를 잡으며 2홀 차로 승리했다. 

2승을 거둔 방신실은 "오늘 전체적으로 샷이 흔들려 플레이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세이브를 잘 해서 승리할 수 잇었다"며 "3라운드는 어제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같은 조인 홍정민이 서연정을 5홀 차로 이기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면서 3차전에서 홍정민과 방신실의 승패가 교차한다면 둘은 16강 진출을 위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또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성유진은 4조 2차전에서 올해 신인왕 부문 선두 김민별(1승1패)을 5홀 차로 이기며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