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손해보험이 건강증진형 보험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20대 가입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증진형 보험은 보험사들의 가입자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건강한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가입자는 일반 건강종합보험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20대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KB손해보험이 내놓은 상품은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이다. 계약 전 알릴의무에 더해 6년에서 10년간 수술, 입원력 및 3대 질병(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여부를 고지하는 '건강고지'를 통과할 경우 자사 건강종합보험 대비 최대 29%까지 저렴하다.

KB손해보험이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 KB손해보험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은 일반 건강(이하 표준체) 고객을 '건강등급'별로 세분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병자보험의 간편고지처럼 건강한 고객도 건강등급을 '초우량'에서 '일반 표준체'까지 구분한다. 등급별 위험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해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구조를 도입했다.
가입자 건강등급별 상세 분석 시, 10년 건강고지를 통과한 초우량 고객이 전체 가입자 중 약 71.6%를 차지했다. 이어 △5년 고지형 일반 표준체 12.9% △6년 건강고지 5.4% △7년 건강고지 3.6% △8년 건강고지 3.6% △9년 건강고지 2.9%로 파악됐다.
연령별 가입 비중을 보면, 20대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 중 약 14.4%로 기존 건강종합보험 20대 가입자(4.8%)에 비해 3배가량 높았다. 건강할수록 저렴한 보험료를 내는 상품 콘셉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연령대는 기존 건강종합보험 상품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5년에서 10년까지 건강고지 기간에 따른 상품들의 평균 보험료가 거의 비슷했다는 점이다. 5년 고지형 표준형 상품의 보험료가 약 10만7000 원이었고, 10년 건강고지형 상품의 보험료가 약 10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저렴해진 보장 보험료로 기존 상품 대비 두터운 보장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사고 발생 위험이 적은 건강한 고객도 왜 똑같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서 상품 개발을 시작한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의 취지에 맞게 10년 건강고지를 통과한 초우량 고객의 가입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며 "최초 5년 고지형 고객도 매년 건강고지를 통과할 경우 더 저렴한 보험료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상품보다 큰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