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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스트레스, 안면통증 부른다

 

김경희 기자 | press@newsprime.co.kr | 2008.08.06 15:42:17

[프라임경제]학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청소년 중에는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해 두통, 치통, 얼굴근육 등 안면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지오치과네트워크에서 2008년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중고교 청소년 7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40%(306명)의 학생들이 시험 등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얼굴부위에 통증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으로 아픈 부위로는 턱관절 위쪽 부위가 76.8%(235명), 턱 부위 8.8%(27명), 얼굴근육 5.6%(17명), 두통이나 치통 동시에 5.6%(17명), 입 주변 전체 3.3%(10명) 순서로 조사돼, 얼굴전체에서 고르게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안면통증의 원인은 턱관절장애 등과 같은 질환, 지속적이고 과도한 긴장, 누적 스트레스로 인한 요인, 이비인후과 질환이나, 내과적 질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조사결과에서 보면 턱 주변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턱관절장애가 많은 원인일 것으로 분석된다. 턱관절장애의 원인은 턱을 괴는 자세, 잘못된 자세로 인한 부적절한 근육의 긴장, 이갈이, 이 악물기와 같은 나쁜 습관, 우울•불안•신경과민 등의 정서적 요인, 아래 윗니가 서로 잘 맞물리지 않는 교합부조화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턱관절장애 뿐 아니라, 치아나 목, 어깨 부위의 통증이 안면부위로 전이되어 통증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 치아나 잇몸 부위의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안면부위에 통증을 유발하는 비정형치통도 나타난다. 또한 긴장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종의 근육통 때문인 경우도 많다. 얼굴근육통의 원인은 지속적이고 과도한 근육의 긴장, 부적절한 자세와 운동, 정서적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이런 얼굴근육통은 중추성 흥분(뇌, 척수 등의 상위 신경의 통증수용변화)으로 인한 통증의 만성화와 악화, 이상 감각 등과 우울, 불안 등의 정신과적인 문제도 유발시킬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얼굴 통증은 흔히 아픈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원인을 몰라서, 혹은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정확하게 아픈 부위나 통증의 정도를 파악하지 못해 단순 두통으로 치부하고 두통약 등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우도 많다. 학습할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서 통증의 원인을 제대로 찾을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조사결과, 청소년 61%(473명)는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찾을 시간이 없어 방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3.2%(25명)는 만성적인 통증으로 항상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다고 답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만성적인 구강안면통증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리고 여러 가지 요인들에 따라서 더욱 악화된다. 청소년기에 구강안면통증의 원인을 제대로 찾고 해결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셈이다. 또한 만성통증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우울증이나 불안감, 혼란, 수면장애, 무력감 등의 이차적 문제가 나타나 수험생의 경우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따라서 구강안면통증이 나타날 때에는 구강내과 전문의와의 상담과 검사가 꼭 필요하다. 안면통증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교합안정장치를 처방하거나 근육이완운동, 나쁜 습관교정,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다. 이를 꽉 깨무는 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도 병행되어야 한다.

지오치과네트워크 문경환 원장은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안면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흔하지만, 치아나 턱에 의해 얼굴이 아플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며, “학습 시 느끼는 안면통증은 학습의욕과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수 있는데, 문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턱관절장애를 심화시키거나 성장기 턱변형을 불러일으키고, 심지어 만성통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충고했다. 또한 “안면통증의 가장 큰 질환적 요인 중 하나는 턱관절장애이므로, 통증과 함께 귀 앞에서 소리가 나거나 입을 벌리기 힘들고 귀 앞이 아프거나 혹은 걸리는 느낌이 들면 즉시 구강내과를 찾아 치료해야 질환을 악화시키지 않고 조기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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