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임진희(25·안강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경기도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8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임진희가 우승을 한 후 캐디와 화이팅을 하고 있다. ⓒ KLPGA
지난 2021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번 우승으로 따낸 임진희는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고,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6위로 올라섰다.
이예원(20·KB금융그룹)과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진희는 이예원이 1번 홀과 4번, 그리고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는 동안 6번 홀까지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고 7번 홀에서 오히려 보기를 쳐 우승과 멀어지는 듯 했다.
임진희의 실적이 부진한 동안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과 방신실(19·KB금융그룹)도 추격에 나섰다.
이에 임진희는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치면서 추격에 나섰고, 후반 11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박지영과 공동선두가 된 임진희는 18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희는 초반 흐름 안 좋았던 것에 대해 "많이 답답했고, 코스가 내리막 퍼트가 남거나 옆라인 퍼트가 남으면 정말 무섭다"며 "그래서 답답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버텼다"고 전했다.
이어 임진희는 마지막 2개 홀 연속 버디를 했을 때 캐디와 나눴던 대화도 언급했다.
임진희는 "17번 홀에서 3퍼트 해도 좋으니 무조건 세계 쳐야한다고 얘기했다"며 "18번 홀에선 내리막이 심하니까 짧은 느낌으로 치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진희는 "우승을 하게 되서 너무 좋다. 시즌 초반인데 우승해서 정말 좋고, 특히 이렇게 갤러리가 많은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색다르고 더 좋다"며 "우승은 행운도 필요해서 딱 승수를 정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최소한 2승 정도는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진희와 1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한 박지영은 상금랭킹 1위를 지켰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또 16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방신실은 17·18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면서 우승을 놓쳤고,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최종 8언더파 208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