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박용하 전 회장과 원만하게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더 이상의 세부 협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돼 민사손해배상청구소송을 할 것이다."
11일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여수상공회의소 4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박용하 전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용규 회장이 합의를 요청한다고 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 이대로 가도 상관없다"라고 말했다며 "불법과 탈법을 한 사람이 저를 협박해 비애감을 느껴 고발한 지 1년이 됐지만 진정한 사과나 반성도 없어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후배를 위해 임기 안에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용규 회장은 "박용하 전 여수상의회장이 변제 명목으로 송금한 10억원에 대해 해명 요구를 묵살당해 되돌려 줄 예정이다"며 "박 전 회장이 송금한 10억원 중 8억원에 대해 해명 요구를 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회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여수상의가 5차례에 걸쳐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에 기부금 및 후원 명목으로 8000만원을 제공한 내역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여수상의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해 박 전 회장 재임 시 10억원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수사를 요구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한 바 있다"며 "전 회장이 1억7000여만원을 들여 국내와 해외에서 와인 1500여병을 구입해 사용처 내역 없이 선물로 사용하고 관련 자료를 넘겨주지 않아 초기 업무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해결을 위해서 최근 모 인사의 주선으로 만남을 가졌으나 전임 회장의 적반하장식 언행으로 상호합의진행이 무산됐다"며 "마치 세부합의 진행을 위한 사전합의를 최종합의로 소문이 나돌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용하 전 여수상의 회장의 와인 밀반입 혐의에 대해 11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박 전 회장에 대해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 벌금 2300만원, 추징금 1700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