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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유전자 교정 'CAR-T 세포치료제' 中 기술 이전 "임상 추가 진행"

호주 카세릭스, 중귝 슌시 그룹에 중화권 권리 부여 "기술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5.11 09:22:22

ⓒ 툴젠


[프라임경제] 툴젠(199800)은 호주 카세릭스(CARtherics)사가 툴젠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CTH-004 개발을 위해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 권리를 중국 슌시 그룹(Shunxi Holding Group Co Ltd, 이하 Shunxi)에 부여했다고 11일 밝혔다.

Shunxi는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의료산업 그룹으로 의료 서비스 및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중화권에서 CTH-004에 대한 권리를 갖고 난소암을 포함한 고형암 대상 임상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의 비공개 계약조건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툴젠의 유전자 교정 기술을 다양한 CAR-T, CAR-NK 등에 적용할 수 있는 툴젠 기반기술의 확장성을 더욱 강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월 카세릭스는 CTH-004(유전자 교정된 TAG-72 CAR-T)의 호주 내 임상시험을 위해 피터맥칼럼 암센터(Peter MacCallum Cancer Centre)와 Collaborative Development Program 계약체결을 발표하면서 유전자 교정을 포함하는 CAR-T 세포 치료제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임상실험이 진행 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Shunxi 라이선스 부여를 통해 중국 내 임상시험도 추가로 개시 될 예정이다.

중국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난소암은 지난 30년간 발병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증가율이 크게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으로 중국 내 난소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방법에 대한 임상시험 필요성이 큰 상황 이다.

이재영 툴젠 치료제 개발실 이사는 "중국은 세계적으로 면역세포치료제, 특히 CAR-T에 대한 임상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는 국가로 CAR-T 임상개발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난소암을 포함한 고형암에 대한 면역세포치료제의 효과는 매우 한정적이었지만, CTH-004의 뛰어난 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에서의 치료효능이 입증된다면 툴젠 기술 가치의 큰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툴젠의 유전자교정기반 기술이 적용된 카세릭스의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가 호주에 이어 중국에서까지 임상단계로 진입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툴젠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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