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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정조준'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펄프 생산 확대

진입장벽 높은 브레이크 패드 시장 공략…"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5.10 09:20:25
[프라임경제]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가 아라미드 펄프 공급을 확대한다.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코오롱인더는 약 220억원을 투자해 구미공장에 아라미드 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증설 규모는 1500톤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총 3000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프리미엄 제품군 신규 공급과 함께 보급형 제품군을 강화함으로써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라미드는 아미드기(CO-NH)의 기반의 고분자 폴리아마이드 섬유다. 5㎜ 정도 굵기로도 2톤에 달하는 자동차를 들어 올릴 만큼 높은 인장 강도를 지녔다. 이른바 마법의 실이라고도 불린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펄프와 자사 제품을 적용한 유기계(NAO) 브레이크 패드. ⓒ 코오롱인더스트리


아라미드 원사를 절단한 후 부스러기 형태로 만든 아라미드 펄프는 같은 무게 강철 대비 5배 이상 강도를 지녔다. 내열성, 내마모성의 특성을 바탕으로 △브레이크 패드 △클러치 △가스 등 차량 제품의 보강재 역할을 한다.

아라미드 펄프를 보강재로 사용하는 브레이크 패드는 기존 브레이크 패드 대비 분진이 70% 적다. 아울러 △ 소음 저감 △우수한 제동력 △부품 내구성 증대 등의 강점이 있다.

코오롱인더는 향후 아라미드 펄프를 타이어 고무 보강재뿐 아니라 우주항공 소재 등 복합소재 시장으로 용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노수용 코오롱인더 아라미드 사업부장은 "이번 펄프 증설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아라미드 원사 생산라인 증설 완료 후 풀(Full)판매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라미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고객이 찾을 수밖에 없는 코오롱인더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인더는 아라미드 시장에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현재 연 75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5G 통신망, 전기차 등 빠르게 증가하는 첨단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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