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조선사의 4월 수주량이 경쟁국인 중국에 크게 밀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85만CGT(표준선 환산톤수·80척)다.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한 수치다.
한국은 이중 38만CGT(20%)를 수주했다. 중국(141만CGT·76%)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큰 격차를 보였다. 한국과 중국이 각각 13척, 62척을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20만m³급 LNG운반선. ⓒ HD한국조선해양
이같은 현상은 중국이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1년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선 수주 잔량(722척) 중 중국이 440척을 수주하면서 전체 물량의 60.9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벌크선 역시 전체수주 잔량(774척) 중 62.53%(484척)를 차지했다.
이미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세계 수주 잔량은 전월 말 대비 38만CGT 감소한 1억1100만CGT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 5008만CGT(45%), 한국 3845만CGT(35%)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67.32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9.54포인트 상승한 숫자다. 선종별 1척 가격은 △17만4000m³이상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억5600만달러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억22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 2억1750만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