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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선방…"하반기 하이퍼클로바X 공개"

포시마크 인수효과·검색광고 선방…AI 투자 적정수준 유지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5.08 14:31:09
[프라임경제] 네이버(035420)는 올해 1분기 포시마크 인수 효과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 확장시킬 계획이다. 다만 영업비용이 전년보다 증가한 만큼 AI 투자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 박지혜 기자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2조2804억원, 영업이익 3305억원을 기록해 각각 23.6%, 9.5%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서버 등 인프라 자산의 상각 연수 기간을 국내·글로벌 추세와 실질 사용 연한에 더 부합하도록 변경한 효과가 반영됐다"며 "일종의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8518억원 △커머스 6059억원 △핀테크 3182억원 △콘텐츠 4113억 원 △클라우드 932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8518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는 전년도 올림픽·대선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했다. 그러나 검색광고가 1분기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글로벌 검색 시장의 성장세를 상회하는 네이버 검색 사업 본연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 매출은 포시마크의 편입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한 605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 커머스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성장한 11조6000억원에 달했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318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1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외부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성장한 5조4000억원을, 오프라인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한 81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0% 증가한 4113억원이다.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마케팅 축소와 특정 지역 운영 감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28.9% 성장한 412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932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B2B 부문은 공공 부문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9.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네이버는 올여름 차세대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할 계획이다. 하이퍼클로바X를 검색 뿐 아니라 서비스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높은 성능에도 타사 대비 4분의 1 가량 절감된 비용으로 운영 가능하고, 최대 규모의 한국어 학습량을 보유했다"면서 "지난 몇 년간 네이버의 검색 서비스 향상 목표를 중심으로 투자해 온 초대규모 모델을 검색 외에도 네이버 쇼핑, 지식인 서비스 등을 포함한 모든 서비스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B2B(기업간거래) 기업향으로는 글로벌 업체들이 해결해주지 못하는 커스터마이제이션(고객 맞춤화)과 데이터 보호 관련 이슈들을 더 잘 해결하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진출도 계획 중이다. 최 대표는 "일본에서는 연내 라인웍스, 네이버웍스와 같은 생산성 도구에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한 기업향 서비스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네이버 기업용소프트웨어를 AI와 결합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AI 투자는 영업비용이 늘어난 만큼 적정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글로벌 빅테크 역시 서버 사용 연수를 기존의 4년에서 6년으로 변경하는 등 시설투자(CAPEX)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는데 네이버 역시 이러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미래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AI 및 투자는 적정 수준에서 이어갈 것이며 이에 따른 CAPAX 증가는 1300억원 정도로 예상하나 총 CAPEX는 작년 대비 소폭 감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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