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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환경부·현대차와 '수소버스 전환' 사업 본격화

경유·CNG버스 단계적으로 전환…2026년까지 누적 2000대 교체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5.04 18:01:18
[프라임경제] SK E&S가 환경부, 현대자동차, 전국전세버스조합와 손잡고 수소버스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의 통근용으로 사용되는 경유·압축천연가스(CNG)버스를 단계적으로 친환경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수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SK E&S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환경부 △현대차 △전국전세버스조합과 'ESG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오성문 전국전세버스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아랫줄 왼쪽에서 7번째)이 4일 수소버스 앞에서 환경부 관계자, 수소버스 제작사, 지자체 및 ESG선도기업과 수소 통근버스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SK E&S


협약을 통해 환경부는 2023년까지 250대, 2026년까지 2000대(누적)의 기업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소버스의 성능 보증기간을 확대함과 동시에 구매 보조금 확보를 추진한다. 

아울러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버스 공동 브랜드 발족 △수소 버스 도입 운수사업자에 대한 ESG 경영 녹색금융을 제공 등을 통해 기업들의 자발적인 수소버스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 고상버스를 충분히 생산·공급해 수소 통근버스로 전환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이번에 전환되는 수소버스는 올해 4월 출시된 유니버스형이다. 고속형 대형버스급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다.

SK E&S는 액화수소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고, 충전 인프라를 적기에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말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연간 최대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이 예정됐다. 

글로벌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의 합작법인(JV) 'SK플러그하이버스'를 중심으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유통, 소비까지 아우르는 국내 수소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

고정된 노선을 장기 운행하는 통근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재 국내 전세버스(경유버스) 4만여대 중 약 88.6%인 3만5000여대가 통근·통학용으로 운행 중이다. 이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면 연간 22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기존 경유·CNG버스 대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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