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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개월 애플페이, 현대카드 '4위 탈환' 구원투수?

신규발급 전년 동기比 156% ↑ 실적 악화, 정태영 고액연봉 논란 잠재울까

이수영 기자 | lsy@newsprime.co.kr | 2023.05.04 15:26:00
[프라임경제] 출시 1개월을 맞은 애플페이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전폭적인 호응 속에 순항 중이다. 

애플페이를 선점한 현대카드는 지난 한 달 동안 카드 신규발급 건수 35만5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 실적 개선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 현대카드



지난해 당기순이익 2540억원으로 롯데카드에 밀려 업계 5위로 내려앉은 현대카드는 실적 악화에도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정태영 부회장의 고액연봉 논란이 겹치며 입길에 오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이용자 91%가 애플페이 등록을 마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1%로 가장 많았고 30대 28%, 40대가 12% 순이었다.

지난달 말까지 현대카드 고객이 애플페이로 결제한 건수는 930만건이며 1회 이상 애플페이를 쓴 고객이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가맹점별로는 △편의점(GS25) △대형마트(코스트코) △온라인 가맹점(배달의민족) 결제 빈도가 높았다.

또한 해외결제 비중이 전체 결제 금액의 9% 수준으로 일반카드 결제 비중(2%)의 4배를 웃돈 것도 눈에 띈다. 해외 여행객이 주로 이용하는 우버, 스타벅스, 에어비앤비 등이 주요 사용처였다.

한편 애플페이 결제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CJ푸드빌 계열의 △뚜레쥬르 △VIPS △제일제면소 등이 합류했고, SPC 계열의 △에그슬럿 △빚은 등도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밖에 △현대아울렛 △롯데면세점 △호텔신라(908770) △포시즌스호텔 등도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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