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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체험형 매장으로 공간 혁신"...이마트 연수점, 리뉴얼 효과 톡톡

전체 매출 18%·고객수 23%↑…볼거리·놀거리 가득 '미래형 이마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5.03 18:05:53
[프라임경제] "이마트 연수점을 찾은 고객들이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상품과 공간을 대대적으로 혁신했다."

3일 찾은 이마트(139480) 연수점은 대형마트라기보다 복합쇼핑시설에 가까웠다. 서울 성수동 등 유명 맛집부터 참치 정육점 등으로 구성된 그로서리 매장, 인천은 연고지로 둔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조성한 랜더스 광장도 이마트 연수점에 자리했다. 

지난 3월30일 리뉴얼 오픈한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이마트 연수점이 재개장 한 달을 맞았다.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대형마트에 발길이 이어지며 매출까지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연수점 전경. © 이마트


이마트 연수점은 30년간의 유통 노하우를 집약해 그로서리와 테넌트를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문화 공간까지 결합했다. 이를 통해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문화 콘텐츠로 입소문 나면서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 지역대표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고 있다.

연수점이 내세우는 '미래형 이마트'는 장보기부터 외식, 레저, 문화활동이 모두 가능한 복합 공간이다. 장보기에서도 고객들이 식품의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오감 충족' 콘텐츠를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극대화했다.

미래형 이마트 특징은 매장공간별 규모에서 잘 드러난다.연수점은 종전 이마트 직영 판매 공간은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로 줄였지만 핵심인 그로서리매장은 3867㎡(1170평)에서 4297㎡(1300평)로 확대했다. 커진 공간에는 스마트팜,대형 정육 쇼케이스, 치킨 로봇 등 이색 볼거리가 자리했다.

이마트 직영공간이 줄어든 대신 전문점·테넌트 규모는 5950㎡(1800평)에서 2배 가까운 1만1570㎡(3500평)로 늘었다. 맛집, 문화 테마 공간이 크게 늘어난 이유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생참다랑어 해체 과정, 스마트팜, 랜드서 굿즈 샵, 랜더스 광장. = 추민선 기자


연수점은 리뉴얼 개장한 3월30일부터 4월30일까지 약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8%가량 증가했다. 방문한 고객수도23% 늘었다.

아울러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혁신 덕분에 고객 수 증가로 이마트 직영 매장 공간이 1만2561㎡(3800평)에서 5619㎡(1600평)으로 절반가량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직영 매장의 매출은 오히려 15%가량 증가했다.

'실내 스마트팜' '축산 숙성 전용 쇼케이스' '참치 정육점' 등 볼거리 많은 그로서리 매장은 델리 48%, 채소 20%, 수산 23%, 가공식품 13%, 축산 13% 등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정환성 이마트 연수점 점장은 "인천지역에 최초로 입점한 F&B만 10곳으로 평일 점심시간에도 좌석 점유율이 90%가 넘고 주말에는 대기가 발생할 정도로 많은 고객이 찾아주고 계신다"고 밝혔다.

이마트 연수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인천지역에서 남녀노소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도 발돋움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우선, 인천을 연고지로 둔 신세계그룹의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조성한 '랜더스 광장'이 화제다.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의 용품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해 사진 촬영이 이어지고 있다. 지하에 위치한 '랜더스굿즈샵'도 야구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2층에 위치한 760㎡(230평) 규모의 키즈카페 '바운스칠드런스파크'에는 평일 오후와 주말 시간대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단체 예약도 꾸준히 들어오는 중이다.

이마트는 2020년 이마트타운 월계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그로서리 혁신과 체험 요소를 강화한 공간 재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뉴얼의 핵심은 철저히 고객 관점으로 바꾸는 것이다.

오는 7월에는 이마트타운 킨텍스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쳐 재개장할 예정이다. 연수점과 킨텍스점을 필두로 이마트는 올해 10여 개 점포 리뉴얼에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연수점은 고객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서 대형마트에 와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 매장"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혁신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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