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금감원, 키움證 SG증권발 CFD 검사…김익래 연루 정조준

나머지 주요 증권사 향후 검사 대상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03 16:20:49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건물 전경.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SG증권발 폭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039490)을 전격적으로 검사에 착수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통해 금감원의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3일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다. 이외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도 조만간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CFD와 관련한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제대로 이행했는지와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들여다보게 계획이다.

키움증권의 검사에서는 H투자자문업체 라덕연 씨와 논란이 일고 있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의혹도 살펴볼 예정이다. 김익래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있어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증권사 최고경영자들을 소집해 CFD 관련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국내·해외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황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