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강산과 독도에서의 협력 대신 우리는 미국에 무슨 카드를 내 주게 될까?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미로 개최되는 6일의 3차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정상이 양국 현안에 대한 진전된 논의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내정에서의 돌파구로 이번 정상회담에서 상당한 결과물을 끌어내려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측에서는 이러한 우리 사정을 알고 있는 데다가, 더욱이 이 국정 원동력 저하의 한 문제인 금강산 피격과 독도 사건에 힘을 얹어주는 대신 민감한 요구조건을 반대급부로 내놓을 수도 있다. 현재 예상되는 카드만 해도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이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등이 있다.
더욱이 미국이 최근 쇠고기 파동을 거치면서 나타난 한미관계 균열 조짐을 봉합한다는 의미에서 동맹 강화 수단을 표시해 달라고 요구하면 정상회담에서의 이 대통령 입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4월 1차 정상회담 때 합의한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과 우리 국익의 최대 실현 사이에서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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