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하이브리드 준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임시 가동 중단

내년 합작 모델 출시 예정…내수판매 부진→쌓여가는 재고 정리 차원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3.05.02 16:12:08
[프라임경제]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가 2일부터 열흘간 부산공장을 멈춘다.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위한 라인 정비와 최근 내수판매 부진으로 인해 쌓여가는 재고 정리 차원에서 생산을 줄이기 위함이다.

구체적으로 르노코리아는 2~4일, 8일, 18~19일 등 총 열흘 간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특히 여기에 근로자의 날(1일), 어린이날(5일) 등 쉬는 날과 주말 연휴를 포함하면 실제 부산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날은 20일을 넘는다. 

르노코리아의 이런 부산공장 가동 중단은 르노 그룹과 길리홀딩그룹(Geely Holding Group, 지리홀딩그룹)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을 국내에서 연구개발 및 생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 르노코리아자동차


양사의 합작 모델은 르노코리아의 오로라 프로젝트 중심에 있는 모델이자 르노코리아 연구진들이 길리홀딩 산하 볼보의 CMA 플랫폼 및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제품이다.

CMA 플랫폼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순수 전기차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유연성이 특징이다. 현재 볼보 XC40과 C40, 길리자동차 및 링크앤코 등 길리홀딩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서 CMA 플랫폼이 적용되고 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오로라 프로젝트는 지난해 말 XM3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2024년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는 등 자신들 라인업에 하이브리드를 전면 배치하고, 2026년에는 전기차(BEV)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또 다른 요인은 재고정리다. 지난해 XM3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신차가 없는 르노코리아와 달리 경쟁사들은 계속되는 신차 공개를 펼치고 있다. 즉, 경쟁에서 밀린 탓에 내수판매 급감, 쌓이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라도 공장 가동 중단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다만, 부산공장은 멈추지만 임금은 보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부품 수급 문제로 공장 운영을 중단했을 때도 프리미엄 휴가를 적용한 바 있다. 르노코리아는 매년 기본 연차 외 프리미엄 휴가를 제공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