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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메타 호실적에 상승…나스닥 2.4%↑

WTI, 0.62% 오른 배럴당 74.76달러…유럽 '혼조'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4.28 08:49:57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를 비롯해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24.29p(1.57%) 상승한 3만3826.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36p(1.96%) 오른 4135.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87.89p(2.43%) 뛴 1만2142.2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메타의 실적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 지표를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 주가가 14% 가량 폭등했다. 이에 기술 기업 전반에 투자 심리를 개선됐다.

메타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매출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 네 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분기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현 분기에 대한 가이던스가 시장의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는 큰 폭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그룹 등이 메타에 대한 목표가를 상향했다.

전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실적 호조에 이어 메타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기술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안도감으로 돌아섰다.

며칠간 폭락세를 보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8%가량 반등했다. 은행은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지는 등 여전히 상황은 불투명하다.

이날 발표된 성장률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의 2.6%와 시장 예상치인 2.0%를 하회했다.

개인소비지출이 전 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성장을 떠받쳤다. 다만 민간투자가 12.5%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다.

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4.2% 올라, 4분기의 3.7%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이는 1분기에 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졌다는 의미다.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4만9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6달러(0.62%) 오른 배럴당 74.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65달러(-0.84%) 하락한 배럴당 78.34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23% 뛴 7483.84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3% 상승한 1만5800.45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27% 내린 7831.5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24% 오른 4358.05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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