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홀딩스(005490)가 실적 정상화 고삐를 당긴다. 지난해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완전 정상화와 그로 인한 실적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평년과 같은 수익성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9조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8.9%, 69.6%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과 영업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다시금 흑자 전환했다. 포항제철소 완전정상화에 따라 철강 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친환경미래소재 매출 확대도 주효했다.
◆"철강 하공정 정상화"…포스코퓨처엠 최대 매출 달성
사업부문별로 보면 철강 사업의 매출액은 약 9조6220억원, 영업익 2510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 분기 대비 8740억원 늘어난 영업익이다.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매출액 8조3060억원, 영업익 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철강 판매량 감소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유럽 등 고수익 시장에서의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계속했다. 특히 대두 판매 호조로 팜사업 이익이 지속 확대됐다.
포스코이앤씨는 건축부문 흑자전환에 힘입어 긍정적인 실적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매출액 2조3640억원, 영업익 55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익이 330억원 늘어났다.
포스코퓨처엠은 분기 최대 판매량 및 매출을 달성했다. 양극재 사업부의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매출액은 1조1350억원, 영업익은 200억원이다. 평균 환율 하락 및 신규라인 초기 가동비용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다소 더뎠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스코 하공정이 모두 정상화됨에 따라서 작년 말 200만톤 넘어섰던 반제품 제고가 축소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인 스테인리스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회복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 철강사업의 경우 중국 장가항 STS 법인의 높은 제고로 인해 손익이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철강단가 역시 여전히 불투명해 향후 시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환경미래소재 기대감↑…주주환원 정책 본격화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오는 10월 연산 4만3000톤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서다.
해외 연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올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에는 상공정 생산품을 원료로 리튬·니켈·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이 예정됐다.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공장 데모플랜트. ⓒ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 중인 염수 1·2단계 공장은 기전 착공 등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순차 준공 예정이다.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주주환원정책도 공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실적과는 별개로 2025년까지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