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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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13:09:31
[프라임경제]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해 해외 어학연수나 조기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 연령도 낮아져 초•중학생들의 비율이 70%에 이른다. 주로 초등학교 4~6학년에 속하는 어린이들로 영구치의 맹출이 모두 끝나면서 턱 성장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교정치료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교정기를 착용하고 해외유학 길에 오르는 어린이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에는 충치나 사랑니 치료만 받고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치아교정을 통해 기능과 외모개선을 꾀하고 있다.
어린이 부정교합 방치하면 턱 모양 이상 및 집중력 방해, 소화불량 등 질환 불러 최근 무른 음식을 선호하는 초등학생들이 많아지면서 부정교합은 심각한 수준이다. 때문에 강남지역 초등학교에서는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해 절반 이상이 교정기를 착용하거나, 교정기를 착용하고 어학연수나 유학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시기적으로 11~13세 때 교정치료를 받는 것이 좋기 때문에 유학 전 교정치료를 시작하고 떠나는 것이다. 만약 이 시기 부정교합임에도 불구하고 교정치료를 받지 않으면 턱 모양 이상을 비롯 저작기능의 어려움, 만성두통, 소화불량, 턱 관절 장애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의 부정교합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만성두통이나 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는 학습의 효율성이나 집중도를 떨어뜨려 결국 직접적인 학습방해의 원인으로 이어진다. 치아 교정 중 치아관리나 식사불편으로 인한 성장저하, 두통 발생 등의 우려도 크지만, 실제 부정교합으로 인한 문제가 훨씬 심각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단 부정교합이 나타났다면 치아 교정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센트럴치과 교정전문 강남점의 권순용 원장은 “치아가 비뚤비뚤한 경우 부모가 알기 쉽지만, 치아가 가지런하더라도 얼굴의 외형상 입이 나와있거나 너무 들어가 있는 경우 등 조화로운 얼굴모양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에도 부정교합을 의심할 수 있다”며 “11~13세 때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계획 중인 초등학생이라면 떠나기 전 교정검진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빛나는 ‘똑딱이 교정’, 병원방문 횟수 줄이고 기간 단축시켜 효과적 그러나 과거에는 한국에서 교정기를 장착하고 해외 유학 길에 오르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교정장치를 조여주거나 위치를 바로잡아 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가결찰브라켓을 이용한 ‘똑딱이 교정’이 장기간 해외에서 체류하는 유학생들과 연수생들에게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똑딱이 교정은 3~4개월에 한번 병원을 방문해, 교정진행 과정을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어학연수나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셈. 똑딱이 교정은 기존 교정의 마찰력을 1/500로 줄여,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적은 힘으로도 효과적으로 치아이동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치아의 회전 및 위치조절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교정장치 위에 슬라이드나 클립 같은 뚜껑을 여닫을 수 있게 설계, 그 틈에 교정용 와이어를 잡아주는 방식이다. 특히 고무링이나 철사를 다시 묶고 푸는 과정을 생략하므로 기존의 교정보다 병원을 방문하는 횟수도 훨씬 줄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교정기간도 3~6개월 정도 단축시켰다. 때문에 스피드교정 혹은 급속 교정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금속, 레진, 세라믹 교정장치로의 제작이 모두 가능해졌고, 절반 정도가 투명하게 제작되어 심미적인 기능까지 강화되었다. 모양에 있어서도 각이 없는 형태, 최대한 둥근 모양으로 편안함을 지향해 환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권 원장은 “외국에 나가기 전 국내에서 교정기를 끼고 나가는 초등학생들이 많아졌다”면서 “시간이 없어 자주 병원에 오지 못하기 때문에 3개월에 한번씩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는 똑딱이 교정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저한 잇솔질은 필수! 교정용 칫솔 충분히 챙기고, 치실고리 등 보조용품 활용할 것! 해외에 교정기를 착용하고 나가기 전에는 교정용 칫솔과 치간 칫솔, 불소가 함유된 치약, 치실고리, 치실 등 잇솔질 보조용품을 충분히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교정기를 착용하고 나면 2~3주에 칫솔 1개를 쓰게 되는데, 한 달에 2개꼴의 칫솔을 사용하는 셈이다. 현지에서도 마트나 병원에서 교정용 칫솔을 구매할 수 있지만 떠나기 전 한국에서 체류기간을 감안해 칫솔을 충분히 챙겨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외에 나가서 칫솔질을 꼼꼼하게 하지 않으면 충치나 잇몸질환에 걸리는 것은 물론 치아 표면이 하얗게 되는 탈회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치솔과 치약, 거울을 상비해 다니면서 철저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1일 1회 이상 치실을 이용해 플라그 제거를 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단하고 질기고, 끈적거리는 음식 피해야 교정기 착용에 따라 음식을 먹는데도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 끈적거리는 음식은 교정용 철사를 변형시키거나 장치를 떨어뜨리게 만들므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들 중 대표적인 것이 땅콩이나 오징어와 같은 것들이다. 얼음이나 사탕을 깨물어 먹는 것도 좋지 않다. 또 크기가 큰 음식들은 잘게 잘라 먹는 게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음식을 먹은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센트럴치과 교정전문 홍대점의 김지영 원장은 “해외에 나가기 전 교정용 칫솔과 보조용품들을 충분히 준비해 가지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면서 “교정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잇솔질을 자주 꼼꼼히 해 주고, 음식을 먹을 때도 딱딱하고 질기며 끈끈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