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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전방 수요 침체에 1분기 영업익 66%↓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2분기 실적 개선"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3.04.26 17:24:36
[프라임경제]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1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IT 수요 감소로 실적이 대폭 축소됐다. 

다만, 2분기에는 주력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출하량이 늘어나며 매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 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부가 부품 공급이 확대돼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PC 등 IT 기기의 수요 약세 상황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MLCC 등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MLCC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세트(완성품) 수요 약세로 실적이 줄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원택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 IT 및 산업용 MLCC 수요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미흡했고 세계 경기 침체로 IT 기기 수요도 부진했다"며 "빅테크 기업의 설비투자 또한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MLCC 수요는 재고 조정 완화로 일부 고객사향 수요가 증가해 회복 시그널이 있다"며 "전장용 MLCC는 계절적 영향이 있으나 내연기관의 전장화, EV(전기차) 확대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7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략 거래처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화소 OIS, 10배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한 덕분이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원이다. 스마트폰·PC 등 IT 세트 수요 부진과 메모리 재고조정 지속 등의 영향으로 패키지기판 공급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 각 사업별 전장용 비중 확대 및 거래선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화 등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소형·초고용량 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1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사업에 대해서는 "IT용 초소형 전고체 전지 등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신사업과 관련해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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