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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국전쟁, 잊혀진 전쟁 아닌 승리·기억해야 할 전쟁"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서 한미 양국 견고한 동맹 발전 기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4.26 10:39:26
[프라임경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리츠칼튼 호텔에서 한미 양국 관계자 약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랄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육군 대령을 비롯한 앨머 로이스 윌리엄스 예비역 해군 대령, 고 발도메로 로페르 중위의 조카 등에게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했다. 

태극무공훈장 수여를 위해 랄프 퍼켓 주니어 예비역 육군 대령의 휠체어를 끌고 직접 무대로 이동하는 등 예우를 다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글로벌 리더 국가로 발돋움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은 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서 있다"며 "오직 자유를 지킨다는 사명 하나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고, 기억해야 할 전쟁이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우리들의 친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며 강력한 동맹 관계를 만들어 왔다. 대한민국은 자유를 위해 함께 싸운 여러분의 헌신과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전에서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 장병들의 유해 발굴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마지막 한 분이 가족의 품에 안길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들과 연대해서 세계시민의 자유 수호 확대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이 신뢰와 믿음을 통해 견고한 자유 수호 동맹으로 더욱 발전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자유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준 한국전 참전용사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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