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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첨단 기술 제공측면서 양국 경제 발전 큰 시너지"

韓·美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서로 믿을 수 있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4.26 09:26:37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이틀 차인 25일(현지시간) 미 상공회의소 리 앤더슨룸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주요 기업인들과 첨단기술 동맹 강화를 위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AI △바이오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한·미 주요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 양국이 G20,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PS), IPEF 논의에 적극 참여하며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다"며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통해 급속하게 발전한 경험을 살려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역할과 책임도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이라며 "군사·안보부터 공급망·첨단 과학기술 분야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러한 기반에는 양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FTA로 평가받는 한미 FTA가 있다"며 "앞으로 더욱 견고한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새로운 70년을 준비해 나가자"고 희망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양국 기업이 각각 상대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국 기업은 미국 곳곳에 투자를 확대해 미국 첨단 산업 지형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의 대규모 투자로 텍사스주는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으로 부상했고 한국 자동차 배터리 업체의 투자로 조지아주와 미시간주는 전기차의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의 한국에 대한 첨단 산업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 기업의 한국 투자 및 이날 투자를 결정한 6개 기업을 언급하고 "이러한 투자가 투자 규모 그 자체로 중요하지만 첨단 기술을 우리 한국 산업에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양국 경제 발전에 큰 시너지로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한미 양국은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최적의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서로 믿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5일 산업부가 주최하는 '한미 산업·에너지 체결식'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관련 12건의 MOU가, 청정수소·SMR 등 에너지 협력과 관련해 11건의 MOU 등 총 23건의 MOU가 체결되는 것을 시작으로 순방 기간 동안 총 수십 건의 기업·기관 간 협력 MOU가 체결될 예정이다. ⓒ 대통령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주 △인공지능 △양자 △SRM 등 첨단 분야에 있어 양국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핵심 원천 기술 강국이고,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그래서 양국의 협력은 상호 간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신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지금 한미 양국이 첨단 과학기술 분야 교류과 협력을 통해 공동 기술 개발, 실증 협력, 인적 교류, 국제 표준 협력 등 양국이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한미 양국의 이익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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