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을 국빈 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넷플릭스 25억불 투자에 이어 6개의 미국 첨단 기업들로부터 19억불을 추가 유치해 총 44억불의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윤 대통령은 25일 워싱턴DC 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투자 신고식에서 이러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자료를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투자 신고식에서 지난 24일 넷플릭스 25억 불 투자 발표에 이어 이날 미국 6개 기업의 19억 불 투자 결정을 환영했다. ⓒ 연합뉴스
이번 투자를 결정한 미국 6개 기업은 △수소 생산시설 분야 '에어 프로덕츠' △수소 분해·연료전지 생산시설·연구개발 센터 '플러 그파워' △전력반도체 생산시설 '온 세미콘덕터' △반도체 장비부품 생산시설 '그린 트위드' △폐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친환경 초저온 물류시설 'EMP 벨스타' 등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6개사 최고경영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온 세미컨덕터'와 '그린 트위드'의 반도체 분야 투자는 경제안보의 핵심, 반도체 산업의 공급망, 첨단 기술 협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에어 프로덕츠'와 '플러그 파워'의 청정 수소 분야 투자,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EMP 벨스터'의 친환경 분야 투자는 에너지와 산업 구조의 친환경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여러분께서 한국에 마음껏 투자하고 큰 성공을 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도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을 만들겠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고, 첨단 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분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이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지 한국 정부에 전달해 달라"며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언급하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협력을 더 굳건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투자는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한미동맹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서 군사안보에서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까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과 우주, AI, 양자, 바이오 등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