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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3년차' LX그룹, 대기업집단 합류…재계 44위

상호출자제한기업 신규 선정…주력 사업 경영 효율성 극대화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3.04.25 14:55:29
[프라임경제]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LX그룹이 출범 2년 만에 재계서열 44위 대기업집단으로 자리 잡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공격적인 사업 성과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LX그룹이 신규 지정됐다. 아울러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도 새롭게 선정됐다.  

LX그룹은 지난해 자산 총액 11조2734억원을 보유하면서 기업집단 내 순위는 44위를 기록했다. 2021년 5월 LG그룹과 계열 분리를 선언한지 불과 2년만이다. 구본준 회장을 필두로 독립 경영에 나서면서 재계 입지를 다져 나가는 모습이다. 

LX판토스 공장 전경. ⓒ LX인터내셔널


LX그룹은 계열 분리 당시 지주사인 LX홀딩스를 주축으로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세미콘 △LX MMA 를 자회사로 LX판토스를 손자회사로 편입했다. 출범과 함께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구사하면서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냈다.

LX인터내셔널은 '한글라스'로 알려져 있는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04억원에 인수하고,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 지분 63.3%를 인수하는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이외에도 SKC, 대상과 생분해 플라스틱 합작법인 설립에 나서거나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등에 참여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LX판토스는 북미 지역 물류 회사 트래픽스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LX세미콘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회사인 텔레칩스 지분 10.9%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해 그룹 매출과 영업이익은 계열분리 이전(2020년 기준)과 대비해 각각 57.7%, 234.3%가 증가한 25조2732억원, 1조3457억원을 기록했다. 계열 분리 이전보다 자산 총액은 3조원 이상 늘어났다. 

LX홀딩스는 높은 성장을 지닌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최적의 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계열사들의 사업 다각화, 수익성 및 성장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11월 그룹 내 경영개발원 역할을 수행하는 LX MDI를 출범시켰다. LX MDI는 계열사 대상 컨설팅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 리스크를 예방·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룹의 싱크탱크로 마켓 인텔리전스 역량을 갖추고 있어 그룹 미래 준비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에도 속도를 냈다. LX홀딩스는 지난해 정관변경을 통해 사업목적에 금융업을 추가하면서 CVC 설립을 위한 내부 논의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X그룹은 올해 주력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사업 가치를 높이는 질적 성장에 보다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메가 트렌드 분야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친환경 소재·자동화 기술 등 각 계열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성과 창출에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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