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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동맹, '행동하는 동맹'이란 역사적 이정표 만들 터"

재외동포청 중심으로 한인 네트워크 질·양적 성장 동시에 모국 긴밀히 연결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3.04.25 12:45:10
[프라임경제]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24일(현지시간) "지금의 한미동맹에서 더 나아가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한다. 우리 동포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콘래드 호텔 2층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콘래드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에, 바이든 행정부 들어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됐다"며 "이는 미국이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며, 양국이 자유와 인권 그리고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근간으로 국제사회의 연대를 실천해 나가는 최상의 파트너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작년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국빈 방미를 통해 양국은 첨단 기술과 경제 안보, 확장 억제와 인적 교류를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주 한인 동포들의 역량과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는 미주 한인 이민이 12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며 "하와이에 도착한 102분으로 시작한 미주 한인 사회는 그간 미국 사회 각계각층에 활발하게 진출해 한미동맹의 끈끈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다"며 "미주 한인들의 역량 지난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26년 만에 3선 의원을 포함해서 한인 연방의원 4명이 모두 재선 됐고, 정치·경제·사회·언론·문화예술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미주 한인 사회는 탁월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미국의 중심인 워싱턴 지역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은 미주 한인 사회 활약의 중심에 계셨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미주 한인들의 역량은 지난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입증됐다"며 미주 한인들의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 연합뉴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미국 정치의 중심에 계신 워싱턴 동포 사회가 앞으로도 재미 한인의 권익 신장과 한미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중요한 역할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6월 출범하는 재외동포청에 대해서도 알렸다. 

윤 대통령은 "제가 지난 선거 기간에 우리 국민과 재외동포 여러분께 약속했고, 그렇게 해서 이번에 법이 통과돼 6월이면 이제 출범할 것 같다"며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중심으로 전 세계 750만 한인 네트워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동포 여러분과 모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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