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한화첨단소재 △SK케미칼 △STX
◆'SK이노 지원' 우시산, 재활용 경량 안전모 개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육성·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작업장에서 사용하고 폐기되는 안전모를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선보인다.
우시산은 △울산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몰드 △블랙야크 등과 함께 폐안전모와 폐트병을 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개발했다. 협력기관들과 사업화를 앞당겨 7월 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제품을 선보인 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이 육성·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폐안전모를 재활용한 '경량 안전모'를 선보였다. ⓒ SK이노베이션
우시산이 개발한 경량 안전모는 일반 안전모 대비 가볍고 단단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충격 흡수율을 높이고 항균 기능도 추가했다. 블랙야크가 국내산 페트병 재활용 원사를 활용해 경량 안전모 외피 작업에 참여해 자원순환적 의미를 더했다.
경량 안전모는 물체가 떨어지거나 날아올 위험, 근로자 추락이나 감전 위험이 없는 곳에서 주로 사용된다. 이에 택배 등 물류회사나 환경미화원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추락위험은 적지만 장시간 고개를 숙이고 작업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가벼운 소재의 안전모가 필요한 곳이다.
아울러 우시산은 경량 안전모를 일반 모자형태로 제작할 경우 일상 운동 시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폐안전모를 재활용해 안전인증이 필요한 추락 및 감전방지용 산업용 안전모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가정의 달 앞두고 동행쌀 3000포 나눔
롯데케미칼(011170)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쌀 10㎏ 약 3000포를 송파구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송파구청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송파구에 쌀 10㎏ 약 3000포를 기부했다. ⓒ 롯데케미칼
동행쌀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인근 지역에서 구매한 농산물을 주변 취약 계층에게 전달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같이 되새기자는 뜻으로 준비한 기부물품이다. 2021년부터 매년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교현 부회장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사회·환경 각 분야에도 가치 창출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과 사회공헌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이웃을 위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화첨단소재, 글로벌 복합소재 시장 공략
한화첨단소재는 25~27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JEC WORLD 2023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경량화·고성능·친환경을 강조한 최신 복합소재 기술 및 부품을 선보인다.
JEC WORLD 2023은 세계 최대 복합소재 및 응용분야 전시회다. 전 세계 44개국 1300여 개의 업체가 참가해 복합소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전기차 △항공·우주 △오일&가스 운송용 복합재 분야의 혁신적인 소재 및 부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 전시회 부스이미지. ⓒ 한화첨단소재
전기차 분야에서는 SMC(Sheet Molding Compound) 소재가 적용된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 부품을 전시한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한화첨단소재가 보유한 복합재 기술이 집결된 도심항공교통(UAM) 나셀 부품을 출품한다. 나셀은 UAM 전기 추진시스템을 보호하는데 역할을 한다. 한화첨단소재의 설계·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경량화 및 구조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일&가스 운송용 복합재 분야에서는 연속섬유 복합소재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내부식성 △굽힘성 △경량성이 뛰어난 차세대 오일&가스 운송용 파이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화첨단소재에서 생산하는 경량복합소재 GMT, LWRT, TPO, TPU, EPP 등 다양한 자동차용 소재 및 부품도 전시한다.
◆SK케미칼-코스맥스, 친환경 화장품 용기 사업 협력
SK케미칼(285130)과 코스맥스는 재생원료가 포함되거나 사용 후 페트(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지속가능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한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맥스(192820)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조6001억원의 글로벌 1위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이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개발해 브랜드사에 제안, 화장품 업체 브랜드로 최종 납품까지 진행한다. 로레알을 포함해 100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SK케미칼과 코스맥스가 친환경 화장품 용기 제안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 SK케미칼
협약에 따라 양사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를 사용해 다양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개발하고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재 및 용기 제안까지 적극 협력한다.
코스맥스는 SK케미칼의 지속가능 소재 용기로 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해 고객사 프로모션에 사용할 계획이다. 친환경 화장품 용기에 담긴 코스맥스 신제품은 해외 뷰티 박람회와 트렌드 박스를 통해 전 세계 화장품 브랜드사에 소개된다.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플랫폼 '이음(EUUM)'을 통해 화장품 용기 생산 협력사들의 용기 개발 및 금형 제작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코스맥스는 지속가능 소재로 제안할 수 있는 화장품 용기 라인업을 확대하고 화장품 브랜드사 주문에 바로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합작사 설립" STX, 인니 니켈광 사업 진출
STX(011810)가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의 건을 승인했다.
세계 1위 니켈 보유·생산국 인도네시아에서 니켈광 사업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광물 채굴권과 운송∙판매 라이선스를 확보할 계획이다.

STX가 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니켈광 사업 진출을 위한 현지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의 건을 승인했다. ⓒ STX
현지 파트너사는 니켈광 사업에서 오랫동안 신뢰와 노하우를 쌓아온 곳이라는 것이 STX측 설명이다. 합작투자회사는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 중심인 술라웨시의 동남술라웨시주 일대에서 원광을 채굴, 연간 총 800만톤 이상의 수요가 있는 인근 제련소에 올해 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STX는 기존 암바토비 니켈광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니켈 등 전략 광물 사업도 확대한다. STX는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니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43% 상승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