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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돌산읍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사업, 주민단체 반발

수산인들과 지역주민 의견없이 투자양해각서 체결, 근본적인 대책 촉구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3.04.25 09:09:43
[프라임경제] "교통체증, 급수문제, 오·폐수처리문제 등의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골프장 건설에 따른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보전 방안을 포함한 수산업과 인근 지역민들과 상생을 위한 방안이 나와야 한다."

수산인들과 지역주민단체들이 돌산 무슬목 관광개발사업에 반발하고 현수막을 내걸었다. ⓒ 지역주민단체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인근 지역 주민들과 수산인들의 의견 수렴 없이 돌산읍 무술목 일원에 골프장과 대규모 숙박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나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4일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전남도청 서재필 실에서 돌산읍 무술목 관광단지 및 화양면 여수챌린지파크 관광단지 개발 사업 시행자와 '지속적인 여수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단지 개발 사업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전남도의회 최동익 도의원(비례, 농수산위원회)과 김철민 시의원을 비롯한 돌산연합청년회 등 6개 주민단체들은 즉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최동익 도의원은 "가막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출용 패류생산 지정해역으로 골프장을 포함한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해양오염이 확실시 된다"며 "이는 전남 1위의 수산도시이며, 여수 근간인 수산업의 붕괴를 초래하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돌산 무슬목 목장용지. ⓒ 지역주민단체

김철민 시의원도 "바다의 가치가 특정인 또는 특정업체의 이익을 위한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여수 시민들은 디오션골프장과 경도골프장 조성 전과 후의 여수 해양환경과 수산자원 생태계 변화에 대한 뼈아픈 교훈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돌산은 여수지역의 최대 관광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여수시가 주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나서는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돌산주민단체는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1538번지 일원 무술목에 규모 18홀의 대중제 골프장과 1090실의 객실을 갖춘 숙박시설 및 연도형 상가 건설을 목표로 하는 여수 무술목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지역 주민 및 수산인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업시행사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주민 정주여건 악화와 해양생태계 파괴 및 수산자원 고갈이 우려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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