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주택 원가율 부담이 지속돼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5% 증가한 6조300억원, 1.2% 늘어난 17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안정적인 판관비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연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주택 원가율 부담을 압도적인 외형성장과 판관비 관리로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2만7000세대 가량의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연중 주택부문의 원가율 부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주택 원가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3% 중반에서 4% 초반의 판관비율이 유지될 수 있다면, 실적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기에) 현대건설은 올해 업종 내에서 가장 우수한 해외수주 성과를 낼 가능성도 높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