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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경기 침체 우려에 '털썩'…2540선 마감

테슬라 실적 실망감 등 투자심리 위축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4.21 16:15:41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3.11대비 18.71p(-0.73%) 하락한 2544.40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테슬라 실적 실망감 등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63.11대비 18.71p(-0.73%) 하락한 2544.4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273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5억원, 93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21%), 전기가스업(0.32%), 기계(0.17%), 의약품(0.01%), 전기전자(0.01%)를 제외하고 비금속광물(-5.56%), 의료정밀(-5.12%), 섬유의복(-3.53%), 화학(-2.61%), 철강금속(-2.44%)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61%), SK하이닉스(1.6%), 삼성전자우(1.64%)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장 대비 2만9000원(-3.62%) 하락한 77만1000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가 전장 대비 1만3500원(-3.3%) 내린 39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모두 하락했다"며 "미국 경기 침체 우려, 테슬라 실적 실망감, 한중 관계 악화 우려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간밤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하회했다.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사실상 매도인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폭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5.71대비 16.89p(-1.91%) 내린 868.8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46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82억원, 6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반도체(1.41%), 건설(1.17%), 운송(0.42%), 음식료·담배(0.13%)을 제외하고 일반전기전자(-5.59%), 기타 제조(-5.18%), 금융(-4.72%), 금속(-4.07%), 정보기기(-3.11%)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0.14%)만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장 대비 2만1500원(-7.31%) 떨어진 27만25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가 전장 대비 3만5000원(-5.75%) 밀린 57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4원(0.4%) 오른 1328.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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