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에서 명품 30리길을 주제로 '광산시민에게 길을 묻다' 타운홀미팅이 개최되고 있다. ⓒ 광산구
생태‧문화‧예술 탐방로 30리길 조성사업은 광산구가 가진 황룡강, 장록습지, 어등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해 친환경 여가공간으로 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산책로와 자전거길 정비, 단절구간 해소를 시작으로 구간별 볼거리와 즐길거리 확보, 인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열린 공간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 명소, 걷기 좋고 머물고 싶은 광주의 대표 '산소 스페이스'로 만들어 전국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몰려들게 하겠다는 목표다.

시민과 함께 걷고, 자전거를 타며 황룡강을 따라 이어진 명품 30리길 코스를 체험하는 '명품 30리길 함께 걷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 광산구
추진단은 부구청장 직속기관으로 △걷고 싶은 길 조성팀 △자전거 친화팀 △푸른길 조성팀으로 나눠진다.
명품길추진단은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산' 구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명품 30리길과 더불어 광산구 곳곳에 시민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2022년 10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송산근린공원부터 황룡강 장록습지,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동곡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명품 30리길'을 조성할 것"이라며 "광주송정역을 문화와 재미가 있는 명소로 탈바꿈시켜 광주의 관문이라는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명품길 추진 정책과 사업 사례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신안 천사섬 분재정원과 목포 고하도 탐방로를 답사했다. 꽃길 조성과 매력적인 탐방로 조성 등 계획에 참고한다는 방침이다.

박병규 구청장이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명품 30리길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관광 정책의 선진지로 꼽히는 신안 천사섬 분재정원을 답사하고 있다. ⓒ 광산구
도산·송정·신흥·어룡동 등 지역주민은 물론 트레킹·자전거 동호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산구의 명품 30리길 조성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과 제안을 공유했다.
이날 박병규 구청장은 "명품 30리길은 광산구 행정이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를 모으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길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명품 30리길 설계를 위해 오늘 시민 제안과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명품 30리길 조성'과 관련된 최초의 '꽃길조성'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명품길추진단 푸른길 조성팀(팀장 임선숙)에 따르면 광산구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봉친수지구 내에서 '주민이 직접 만드는 이야기 꽃길 조성'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주민이 직접 참여해 늦가을이 되면 연녹색에서 붉은빛을 띠며 빗자루의 소재로도 쓰이는 댑싸리를 식재할 예정이다.

댑싸리 5리길 위치도. ⓒ 광산구
임선숙 푸른길 조성팀장은 "'꽃피는 서봉친수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인 '댑싸리 5리길'을 주민참여로 조성해 명품 30리길에 대한 관심과 유도 및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품30리길 중 약 2㎞(5리) 구간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식재한 댑싸리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인근 자원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의 단계적 추진과 맥락을 같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1일 시민과 함께 걷고, 자전거를 타며 황룡강을 따라 이어진 명품 30리길 코스를 체험하는 '명품 30리길 함께 걷자'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광산구 트레킹협회와 동별 걷기 동아리, 시민 200여 명은 두 발로 걸으며, 100여 명의 자전거 동호회원들은 두 바퀴로 달리며 봄기운이 완연한 황룡강변의 명품길 코스를 체험했다.
이날 박병규 구청장은 "민선8기 광산구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인 명품길 조성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만 이룰 수 있다"며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광주를 대표하는 명품길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시민이 찾고 즐기며 새로운 생각, 지혜를 모으는 장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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