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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복지 늘리는 게임사 '사회적 가치'

넥슨·NC·엔픽셀, 표준사업장 자회사‧장애인선수단 등 운영

김소미 기자 | som22@newsprime.co.kr | 2023.04.20 12:34:48
[프라임경제] 장애인 고용과 배려를 위한 게임사의 행보가 확대되고 있어 장애인의 날 훈훈한 소식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이들 게임사들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만든게 특징. 이를 통해 중증 장애인 채용과 기회 제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넥슨(225570)의 자회사인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장애인과 동행중인 대표적인 기업이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시기는 지난 2012년 2월이다. 당시 30여명이었던 직원은 2023년 4월말 기준 77명으로 2.5배 넘게 성장했다. 이중 약 47%(36명)가 장애인인데, 중증장애인도 21명에 달한다. 넥슨네트웍스 부산지사에도 게임QA 업무를 담당하는 장애인 직원 8명이 함께 일하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 수 표. ⓒ 넥슨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각종 특수시설도 갖췄다. 모든 문은 문턱을 제거한 자동문이다. 전체 이동통로와 동선에 핸드레일과 점자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또한 사무실 내에 장애인 전용 화장실과 샤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은 기본이다.

넥슨커뮤니케이션 측은 "대부분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제조업이며 직원들의 업무 역시 생산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넥슨커뮤니케이션즈는 지식산업인 IT산업에도 장애인의 근무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 ⓒ 넥슨커뮤니케이션즈


엔씨소프트(036570) 역시 고객 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엔씨서비스'를 운영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장애인 직원들을 위한 각종 편의 시설(휠체어 리프트·실내 별도 장애인 화장실·넓은 책상과 복도 등)과 안전 시설(시각화재 경보기 등)을 마련하고 고용 요건을 갖춰 지난 2019년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에는 '올해의 편한 일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상담직 뿐만 아니라 사무직, 헬스키퍼 등 사내 전 직종에 장애인 직원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 장애인 근로자 고용과 직원 복지를 위해 신설한 '네일케어룸'을 통해 중증 장애인 직원들도 고용했다. 이와 함께 엔씨 사내 시설 '라이브러리'에도 효율적인 서가 관리를 위해 발달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왔다. 엔씨는 엔씨서비스와 연계해 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고, 실무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장애인 고용과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장애인선수단 창단 '급여·복리후생' 지원

장애인 고용 뿐 아니라 장애인 선수단 창단을 통해 장애인 체육 선수의 자립을 지원하기도 한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했다. 이후 다양한 대회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게임업계의 장애인선수단 선사례를 만들어냈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필드 곤봉 던지기 종목에 참가한 엔픽셀 이원태 선수. ⓒ 엔픽셀


엔픽셀도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창단한 엔픽셀 장애인선수단은 울산 장애인 체육회 소속 선수들로 구성됐다. 수영뿐만 아니라 육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해서도 선수들에게 급여 및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장애인 선수단 창단을 통해 선수들이 소속감을 느끼는 한편 선수 활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엔픽셀 측의 설명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장애인 체육 및 활동에 관한 사회적 관심과 응원이 지속되길 바란다" 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임사들도 장애인과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주목하고 있다"며 "게임업계는 물리적인 근무 환경 등이 자유로운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상생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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